이러한 때에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개인 제트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행 금지 지역의 불안정성과 개인 제트기로 이용 가능한 비행기 및 승무원 부족으로 그 수요를 충족 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인 제트기의 주문이 훨씬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싱가포르의 마이젯 아시아(MyJet Asia)는 지난달 주문이 80~9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이젯 아시아의 대표 로건 라비쉬카나르(Logan Ravishkansar)는 “많은 사람들이 구정을 보내기 위해 고향을 찾았고, 지금은 중국으로 돌아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실상 중국으로 가는 하늘 길은 막힌 상태다. 상업 항공사는 전세 비행기를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중국을 떠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로 추정되는 남아메리카의 한 고객은 세계적 개인 제트기 운용사인 프라이빗 플라이(PrivateFly)에 수백명의 승객을 위한 4번의 비행을 요청해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개인 제트기는 소형의 경우 2-4명의 승객에 시간 당 2400달러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형 제트기는 8~10명 수준으로 시간 당 6000달러가 든다. 필요는 수요를 만들기 마련이고 이러한 때에 개인 제트기가 각광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