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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구글-MS 이전 소식에 "글로벌 생산기지 준비됐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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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구글-MS 이전 소식에 "글로벌 생산기지 준비됐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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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oogle)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베트남 진출 소식에 베트남이 환영의 뜻을 비쳤다.

5일(현지시간) 까페비즈 등 베트남 현지매체는 니케이 아시안 리뷰를 인용해 중국의 코로나19사태가 이어지면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산기지를 베트남과 태국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 하고 있다고 밝혀다.
구글은 이르면 4월부터 베트남 북부에서 협력사와 함께 자사 스마트폰 픽셀 4A 생산을 시작하고, 2020년 하반기엔 차세대 스마트폰인 픽셀5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역시 이르면 올 2분기부터 베트남 북부에서 노트북과 데스크탑 컴퓨터 등 서피스 라인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

이에 대해 베트남의 반응은 뜨겁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는 베트남이 세계의 제조기지가 되는 발걸음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응우웬 쑤언 푹 총리는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되자 "우리는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베트남은 애플의 제조사인 폭스콘의 베트남 이전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애플의 생산기지 전반이 베트남으로 오게 되면 글로벌 스마트폰 양대 산맥인 '삼성'과 '애플'을 모두 가지게 된다. 현지 매체들은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각종 규제와 내수시장 위주의 정책을 펴는 중국의 상황을 감안하면 베트남은 최적의 장소가 될 수 있다고 자평하고 나섰다.

이들은 니케이 보도를 인용해 "코로나19와 함께 미-중 무역전쟁은 제조업체들에게 중국에 대한 과잉 의존의 위험을 재검토하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