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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에서 가장 안전한 주식, 버크셔해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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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에서 가장 안전한 주식, 버크셔해서웨이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 속에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 속에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트 행진을 이어가면서 약세장 진입을 눈 앞에 뒀지만 드물게 상승흐름을 타는 종목들은 있기 마련이다.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11일(현지시간) 이같은 변동성을 피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를 꼽았다.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는 주력이 보험이지만 시스캔디를 비롯한 소매업체들부터 유틸리티, 철도, 건축, 제조업 등 다방면에 걸쳐 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투자 철칙이 잘 지켜지는 셈이다.

특히 버핏이 늘 강조하는 내구성 있는 경쟁력을 갖춘 '영원한' 사업이 그가 거느린 자회사들의 특징이다.

예를들어 자회사 가운데 하나인 가이코(GEICO)는 자동차 보험회사다. 경기가 좋건 나쁘건 자동차 보험은 의무 사항이어서 해지 할 수 없다.

민간 의료보험, 생명보험, 도난에 대비한 주택 귀중품 보험 등은 경기가 나빠지면 해지하는 비율이 높아지지만 자동차 보험은 안 그렇다.

버크셔의 유틸리티 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 에너지도 있다. 경기가 나빠도 전기를 쓰지 않을 수는 없다.
철도 자회사인 BNSF도 꾸준한 사업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금처럼 유가가 폭락하면 비용이 크게 떨어져 이득을 볼 수도 있다.

버크셔는 자회사 외에도 애플부터, 코카콜라에 이르기까지 2000억 달러 규모가 넘는 막대한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버크셔는 자회사를 통해 벌어들인 돈을 주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새로운 업체들을 사들이는데 쓴다.

다만 최근 수년동안은 버핏이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언급했듯 매수에 적당한 밸류에이션을 갖춘 업체나 주식이 없어 주로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보유 현금 규모는 무려 1200억달러가 넘는다.

버핏은 시장이 아무리 좋아도 최소 200억 달러는 현금으로 보유하겠다는 점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아무리 상황이 엄중해도 방탄복은 늘 착용한 상태가 된다.

금융위기 전조가 깊어지던 2007년에도 버크셔는 약 440억 달러를 현금으로 갖고 있었다.

주식시장이 폭락함에 따라 이제 버핏의 버크셔가 탐욕을 부리며 시장에서 주식사냥에 나설 시기가 가까워오고 있다.

버핏은 특히 주식시장에 공포감이 팽배한 시기가 주식을 노리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라고 강조해왔다.

지금 같은 시기에 종목 딱 한 가지만 고른다면 성장과 방어를 동시에 거머쥐고 있는 버크셔가 될 것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