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국 헬리콥터 제작업체 벨 텍스트론 출신 드레난이 현대차그룹 UAM 사업부문 부사장으로 임명돼 도심형 항공기 등 차세대 교통수단 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0년 미국 전기‧전력업체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엔지니어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드레난은 그후 벨 텍스트론으로 회사를 옮겨 25년 넘게 근무하며 V-22, AW609, V-280 등 수직이착륙기(VTOL) 개발을 이끌었다.
그는 또 2018년 6월 미국항공우주국(NASA) 자문위원회 소속 항공위원으로 임명됐다.
로이터는 드레난이 VTOL과 UAM 분야에서 쌓은 폭넓은 경륜을 살려 현대차가 추진중인 도심형 항공기 사업에서 필요한 기술공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UAM 사업은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먹거리로 여기는 핵심사업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올해 1월 6일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20'에서 개인용 비행체 에어택시 'S-A1' 콘셉트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