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스 DGU는 자동차 유리를 차체에 부착하는데 사용하는 실란트 접착제이며, 프라이머(primer)는 내식성과 부착성을 높이기 위해 맨 처음 밑바탕에 칠하는 도료(페인팅)를 말한다.
종전까지 차체에 자동차 유리를 부착하기 위해서는 유리와 차체 프레임에 프라이머를 바르고, 그 사이에 접착제 역할을 하는 DGU를 도포해 부착해 왔다.
P2P(Primerless To Paint:프라이머 없는 페인트) 개발에 주력해 온 KCC는 차체뿐 아니라 유리면에 도포하는 프라이머 공정까지 삭제하는 'P2G(Primerless To Glass)'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KCC의 신기술 개발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유기용제가 함유된 프라이머 도포 과정을 없앨 수 있어 작업환경 개선은 물론 환경설비 투자 비용, 원가 절감까지 일석삼조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KCC 관계자는 "승용차와 SUV 자동차에만 적용하던 P2P 기술을 버스·트럭·중장비로 넓혀 시장 확대와 수익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