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최기영 장관 " '넷플릭스 역차별' 여러 부처 함께 노력해야"

공유
0

최기영 장관 " '넷플릭스 역차별' 여러 부처 함께 노력해야"

"5G 요금제 아직 비싸… 가격이 좀 낮은 5G 단말기가 곧 나올 것"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2020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넷플릭스의 SK브로드밴드 망 사용료 소송에 대해 국내외 기업간 역차별이 해소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며 "범 부처간 협력해 논의해 이끌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인터넷 기업들이 받는 역차별과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으면 좋겠다"면서 "여러 부처가 함께 협력하고 논의해서 끌어가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5G 중저가 요금제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 장관은 "5G 요금제는 소비자가 보기에 아직 비싸다"면서 "중저가 5G 요금제에 대해 (이통사들과) 논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알뜰폰에서 중저가 요금제가 나오고 있고, 앞으로 5G가 더 활성화되려면 단말기 가격도 중요하다"면서 "가격이 좀 낮은 5G 단말기가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열고 정부 포상 대상자 총 129명(과학기술 진흥 부문 79명, 정보통신 발전 부문 50명)을 시상했다. 기념식은 과학기술 진흥·정보통신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을 통해 연구·산업현장에서 노력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대표 수상자 8명만 현장 시상하되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최 장관을 비롯해 허욱 방통위 상임위원, 이우일 과총 회장,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 등 소수의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주요 인사와 대표수상자만 참석했다.

행사에서 최기영 장관은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응을 우리 국민의 성숙한 민주시민의식, 방역 담당자와 의료진의 헌신, 과학기술·정보통신인 여러분의 노고와 책임의식으로 잘 해내고 있다”라면서 “더불어 잘 사는 디지털 전환사회를 준비하고 과학기술·ICT 역량을 총 동원해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며, 우리나라가 바이오·의약에서도 강국으로 도약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 증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