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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2M에 최초 '월드서버' 업데이트…"서버의 한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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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2M에 최초 '월드서버' 업데이트…"서버의 한계 넘는다"

28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 개최하고 ‘베오라의 유적’ 공개…10개 서버가 하나로
퍼플 통한 PC-모바일 리모트 스트리밍 플레이 지원 8K 그래픽·144Hz 주사율 지원
모든 이용자 ‘TJ의 얼리버드 쿠폰’ 선물·전설 등급 클래스·아가시온 획득 도전 가능

리니지2M 크로니클2 베오라의 유적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리니지2M 크로니클2 베오라의 유적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2M 즐길 수 있는 엔씨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on 소개영상. 출처=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리니지2M 즐길 수 있는 엔씨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on 소개영상. 출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29일 '크로니클II: 베오라의 유적' 업데이트를 진행,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나선다. 또 그간 예고됐던 퍼플 플랫폼을 통한 PC와 모바일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자의 게임 편의성을 높인다.

28일 엔씨는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 '더 넥스트 크로니클(The Next Chronicle)' 행사를 열고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주요 콘텐츠를 미리 소개했다. 29일부터 적용되는 크로니클II: 베오라의 유적 콘텐츠는 엔씨의 두 번째 콘텐츠 업데이트라고 볼 수 있다. 오는 6월엔 3번째 크로니클 시리즈인 '크로니클III: 풍요의 시대'를 출시, 리니지2M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엔씨는 서버의 한계를 넘는 월드 서버 던전을 선보인다. 이 던전은 총 10개 서버(1~10번)를 하나로 묶어 이용자들이 하나의 전장에서 만나 경쟁하도록 한 콘텐츠다. 기존엔 같은 서버 내 이용자끼리만 경쟁할 수 있었다.

던전 안에는 총 4개의 지역이 있으며 각 4개 지역마다 레벨 대역과 속성을 다르게 구성해, 모든 이용자가 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4개 지역은 하나로 합쳐지는 공간에서 만나게 된다. 그 공간인 '셀리호든의 봉인터'에는 '베오라의 유적' 콘텐츠의 최종 보스 몬스터인 '셀리호든'이 있다.

셀리호든은 막강한 몬스터인 만큼 처치 시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보상이 제공된다는 특징이 있다. 셀리호든을 처치한 혈맹은 10개 서버 중 '최강 서버'로 명명된다. 개인이 직접 처치한 경우 전설 등급 액세서리 등 강력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향후 공개될 추가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이번 월드 서버 던전에 참여한 모든 혈맹, 서버들은 이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몬스터를 처치하는 혈맹이나 서버가 생길 경우, 모든 서버 내 이용자들의 디바이스에 알림을 전송해 이 소식을 전해준다. 이는 곧 서버나 혈맹의 명예를 높여주는 장치가 된다.

리니지2M 크로니클II 콘텐츠 중 하나인 셀리호든의 봉인터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리니지2M 크로니클II 콘텐츠 중 하나인 셀리호든의 봉인터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김남준 엔씨소프트 리니지2M 개발 PD가 리니지2M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김남준 엔씨소프트 리니지2M 개발 PD가 리니지2M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이날 업데이트 콘텐츠를 소개한 김남준 리니지2M 개발실 개발 PD는 "월드 서버를 통해 혈맹, 이용자 개인, 서버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우리 혈맹이나 서버가 다른 라이벌들에 비해 어느 정도 강한지 궁금한 이들이라면 베오라의 유적을 통해 이를 시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6월 공개될 크로니클 업데이트의 마지막 단계 '풍요의 시대'에 대한 내용도 이날 공개됐다.

'풍요의 시대' 업데이트를 통해 엔씨는 '아덴 영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영지 내에서는 사냥터 콘텐츠들이 대거 업그레이드된다. 보통 사냥터 콘텐츠가 최상위층 레벨만 즐길 수 있는 것이었다면, 리니지2M은 다양한 레벨 이용자들 역시 사냥터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콘텐츠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기존 PC게임 리니지2에서도 상징적인 사냥터였던 '오만의 탑'이 공개된다.

김 PD는 "오만의 탑은 리니지의 엔드 콘텐츠인 만큼 공들여서 작업하고 있다"면서 "전체적인 작업은 월드 서버 콘텐츠로 구성되며, 기존과 달리 RVR(대규모 전장 콘텐츠)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최고의 경쟁 환경과 보상을 드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오만의 탑 정상에는 '보스 바이움'이 등장해 이용자들의 결투에 대한 재미와 처치 시 강력한 보상을 제공한다.

김 PD는 "크로니클 세 번째 업데이트의 대비를 장식할 공성전 콘텐츠도 현재 최고의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니지2M은 PC와 모바일 기기를 넘나들며 게임을 할 수 있는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인 '퍼플온(on)'을 드디어 시작한다. 엔씨는 현재 4K 해상도 그래픽으로 게임을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8K 해상도와 144Hz 주사율로 끊김 없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트리밍 방식으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품질의 그래픽을 저사양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질과 주사율 개선으로 더 매끄러운 화질과 영상 품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플레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퍼플on을 통해 이용자들은 현재 본인이 실행 중인 여러 게임의 상황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 알림 기능을 통해 캐릭터의 실시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신규 기능을 소개한 백승욱 리니지2M 개발실장은 "앞으로 크로니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전투 콘텐츠에 대한 흔들림 없이 리니지2M의 고유 스타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니지2M은 업데이트 콘텐츠에 접속하는 모든 이용자 대상으로 기존 계승자 반지와 함께 강력하게 진화된 '크로니클 반지'를 제공한다. 빠른 성장을 돕고 신규 복귀 유저를 위한 레벨 달성 혜택들도 마련했다. 아울러 TJ얼리버드 쿠폰 2종이 제공된다.

오는 5월 6일부터는 2차 서버 이전을 진행한다. 이용자는 현재 사용 중인 캐릭터의 정보와 보유 아이템 등을 130개 서버 중 원하는 곳으로 이전해 게임을 이어갈 수 있다.

크로니클II: 베오라의 유적 업데이트에 대한 세부 정보는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