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글로벌 회계 컨설팅법인 언스트앤영(EY)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투자대상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재생가능 에너지시장은 미국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까지 4년연속 수위를 차지했던 중국을 제치고 5년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재생에너지시장의 매력도 순위 1위를 차지한 미국은 풍력발전에 대한 세액공제 연장 등에 힘입었다고 EY는 지적했다.
반면 중국정부는 보조금을 줄일 방침이기 때문에 재생가능 에너지 투자가 둔화하고 있다.
매력도 3위는 프랑스였으며 오스트리아, 독일,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인도는 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EY의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프로젝트 추진이 지연되고 있지만 재생가능 에너지분야의 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EY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결과 화석연료 소비가 감소하면서 환경오염수준이 극적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으로 이용가능한 에너지의 미래에 폭넓게 초점을 맞추는 추세는 특히 풍력과 태양광발전 등 클린에너지와 에너지 저장기술 발전에 순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