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굿모닝 베트남] 빈그룹, 올해 '비용절감', '신규수익원' 발굴 초점

공유
0

[굿모닝 베트남] 빈그룹, 올해 '비용절감', '신규수익원' 발굴 초점

베트남 빈그룹이 비용절감과 신규 수익원 발굴에 초점을 맞춰 경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빈그룹이 비용절감과 신규 수익원 발굴에 초점을 맞춰 경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 빈그룹이 '비용 절감'과 '신규 수익원 발굴'에 초점을 맞춰 올해 사업계획을 수정했다.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징(Zing)에 따르면, 빈그룹은 최근 수정한 2020년 사업계획을 곧 열릴 연례 주주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환경이 크게 변화하자 당초 수립한 계획을 대폭 조정하게 됐다.
빈그룹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11% 증가한 14조5000억 동, 이익 목표는 35% 낮은 5000억 동으로 설정했다. 이는 최근 4년간 이익 목표 중 최저치다.

이에 각 사업 부문의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관광 계열사인 빈펄은 운영중인 리조트 시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이용률을 높일 방침이다. 자동차 계열사 빈패스트와 전자 계열사 빈스마트는 국내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래 먹거리인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한다. 부동산 계열사인 빈홈즈는 산업단지 개발 등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하노이 Dan Phuong 지구에는 새로운 주택 단지인 원더파크 건설을 시작한다.

신규 사업을 추진할 때는 국내외 투자자와 합작하며 다양한 형태로 자본을 동원해 활용할 방침이다.

빈그룹은 다가오는 주주총회에서 2019년말까지 누적된 이윤 5조2000억 동을 주주들에게 배당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2019년 이익금 대부분은 신규 사업에 재투자하고, 50억 동을 예비비로 적립할 계획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