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전미 12지구 연방은행 경기상황보고(베이지북)에 따르면 급격한 경기 악화가 전국으로 확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대로 기업들도 회복속도를 비관적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 규제에 수반해 경제활동은 전 지역에서 저하되었다. 오락‧여행‧관광 등의 업종에서 심각한 타격이 두드러졌고 제조업도 대다수 지역에서 급속히 떨어졌다. 상업용 부동산 세입자의 상당수가 임대료 미지급 또는 지불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5월 초 경기회복 조짐이 뚜렷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기업은 최악을 넘었다고 보고 있지만, 대부분은 강한 회복을 예상하지 않는다”(클리블랜드 연방은행) 등의 보고도 잇따랐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