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코로나백신 개발업체 노바백스 주가 12% 폭등

공유
0

[뉴욕증시] 코로나백신 개발업체 노바백스 주가 12% 폭등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인 노바백스 주가가 15일(현지시간) 폭등했다. 뉴욕 주식시장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하강흐름을 보이면서 백신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은 덕이다.

노바백스 주가는 이날 지난 주말보다 5.50달러(12.07%) 폭등한 주당 51.07달러에 마감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0.39% 추가 상승했다.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각 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 급증세를 타면서 재확산 우려가 높아진 것이 이날 초반 주가 폭락과 백신주 급등을 불렀다.

노바백스 주가는 장중 51.5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노바백스 주가가 폭등한 배경으로 RA 캐피털 매니지먼트로부터 노바백스가 2억달러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힌 것이 기폭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는 2억달러를 확보하는 대신 RA 캐피털에 나중에 보통주 44만주로 전환되는 A전환 우선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모틀리풀은 노바백스의 대규모 자금 확보는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노바백스가 얼마나 매력적인 주식으로 인식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어서 투자자들의 추격매수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는 미 정부기관으로부터도 상당한 신뢰를 확보하면서 대규모 자금 지원을 받고 있기도 하다.
노바백스는 지난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이 참여하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코로나19 개발과 생산과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이미 노바백스에 400만달러를 투자했던 CEPI는 지난달 추가로 최대 3억8400만달러를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노바백스는 또 이달초에는 미 국방부에 코로나19 백신 1000만회 분을 공급하는 6000만달러짜리 계약도 체결했다.

코로나19 백신 외에도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노바백스의 또 다른 장점이다.

노바백스의 인플루엔자 백신 나노플루는 약속된 땅이다. 지난 3월 공개된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긍정적이어서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나노플루 FDA 승인을 위한 자금으로 2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임상1상 시험 예비결고를 다음달 발표할 전망이고, 미 FDA에 나노플루 신약허가도 신청할 계획이어서 전망이 밝은것으로 보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