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석고는 인산을 제조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로 2003년 비료 공정규격에 등록됐다.
부산석고 지원 시범사업은 국가관리 간척지 중 석회포화도 60% 미만인 간척 지구의 농업 목적으로 임대된 농지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을 원하는 농업경영체는 읍·면·동사무소, 지역농협 등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이날부터 7월1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농업 보조금의 중복·편중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지만 신청할 수 있으므로 농업경영체 등록과 등록정보의 현행화가 필요하다.
부산석고는 석회질비료의 일종으로 80~90%의 석고와 소량의 규산·인산을 포함해 간척지에 대한 토양개량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의 간척지 벼 재배시험 결과 쌀 수량이 평균 30% 증가하는 등 부산석고의 생산성 향상 효과가 다른 석회 화합물보다 높았다. 간척지에 부산석고를 공급하는 경우 토양 물 빠짐이 개선되고 염분 제거 속도가 빨라지며 칼슘 함량이 높아지는 등의 토양개량 효과가 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