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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JP모건이 추천하는 배당주 3선…헤스 미드스트림·MGM·게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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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JP모건이 추천하는 배당주 3선…헤스 미드스트림·MGM·게이밍

JP모건은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배당주로 헤스 미드스트림, MGM, 게이밍 3종목을 추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은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배당주로 헤스 미드스트림, MGM, 게이밍 3종목을 추천했다. 사진=로이터
배당주는 늘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 평균 배당수익률은 2%에 불과하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처럼 시장을 주도하는 주식은 배당이 아예 없거나 고작해야 1%에도 못미친다.

팁랭스는 27일(현지시간) 이같은 점 때문에 실제로는 투자 선별이 어려운 배당주 가운데 JP모건이 추천하는 3개 종목을 소개했다.

1. 헤스 미드스트림 오퍼레이션스


첫번째 주자는 석유업체 헤스 미드스트림이다.

헤스는 유전지대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모으고, 처리하며 저장하고, 최종 목적지인 정유사까지 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헤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셰일 석유지대 가운데 한 곳인 바켄 포메이션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바켓 포메이션은 노스다코타, 몬태나 등에 걸쳐 있는 유전지대로 프래킹을 통한 미 셰일석유 붐의 시작을 알린 곳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붕괴, 이에따른 유가 붕괴로 헤스 역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선방했다.

1분기 주당순익(EPS)는 25% 상승한 35센트를 기록했다. 순익은 1억2900만달러였다.

전망도 탄탄하다. 천연가스 모집과 처리, 석유 모집·운송 등이 모두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또 계약을 통해 최소 처리규모 역시 보장받고 있어 수익 기반이 탄탄하다.

최근 헤스는 이같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을 1.2% 올려 43.1센트로 높였다. 연간으로는 1.72달러 수준이다. 배당률은 9.2%에 달한다.

JP모건 애널리스트 제러미 토넷은 헤스를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지금보다 30% 성장 가능성을 예상하는 23달러를 제시했다.

2. MGM 그로우스 프라퍼티스


두번째 주자는 부동산 업체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부동산 투자 신탁 업체이다.

부동산 투자 신탁은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운영하거나, 아니면 부동산에 투자하는 업체이다. 이들은 또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부동산담보대출(모기지), 모기지 증권 등에 투자하기도 한다.

MGM은 주로 카지노, 고급 호텔 등에 투자하며 미 8개주 13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MGM이 소유한 호텔들의 객실 규모는 모두 합해 2만7000실에 달하고, 작년에 8억8100달러 매출을 거뒀다.

MGM 호텔의 호화로움은 코로나19 위기에서도 버텨낼 수 있는 버팀목이 됐다.

1분기 순익은 3.4% 감소한 주당 56센트로 낮아졌지만 2분기에는 2025년 만기인 우선채 8억달러어치를 발행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나아가 MGM은 이달초 2분기 배당을 주당 48.8센트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지난 3년간 6번째 배당 확대다.

이번 배당확대로 MGM의 연간 배당은 주당 1.95달러, 배당률은 7%를 웃돌게 됐다.

JP모건 애널리스트 조셉 그리프는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약 15% 성장 잠재력을 예고하는 31달러를 제시했다.

3. 게이밍 앤드 레저 프라퍼티스


3번째 종목은 리츠(REITs) 종목이다. 카지노 산업에도 발을 들여놓고 있는 게이밍이다.

이 업체는 미 17개주에 걸쳐 43개 카지노를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주식 시장 붕괴 당시 동반 하락했고, 2월 최고치 대비로는 24% 넘게 주가가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실적은 이같은 충격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았다.

1분기 순익은 시장 예상을 2% 넘게 웃돌아 주당 88센트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2031년 만기인 우선채 5억달러어치를 4% 수익률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1분기 주당 70센트 배당을 지급한 게이밍은 2분기에도 주당 60센트를 배당으로 지급하고 있다. 연간 배당 규모는 주당 2.40달러, 배당률은 6.7%로 비교적 높다.

그리프는 게이밍을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지난 5월초 29달러를 제시했지만 게이밍 주가는 이미 목표주가를 훌쩍 뛰어 넘어 35달러를 웃돌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