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은 GTT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해양플랜트 FSU(Floating Storage Unit)에 적용될 LNG화물창 2건과 관련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보도했다.
LNG바지선의 LNG화물창에 적용될 기술은 GTT의 최신기술 'NO96 GW 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NO96 GW 시스템은 LNG기화율(손실률·증발률)을 0.125%로 최소화하는 장치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NO96 GW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시스템은 NO01부터 시작해 총 96번째로 향상된 버전을 뜻한다”며 “GTT는 의심할 여지없는 세계 최고 LNG화물창 설계업체이기 때문에 선사(발주사)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한편 NO96 GW 시스템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 9일 러시아 가스업체 노바텍(Novatek)으로부터 수주한 36만㎥ 급 LNG바지선에 적용된다. 건조계약 규모는 2척에 총 9013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향후 러시아 야말 2차 LNG 프로젝트에 투입돼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LNG바지선이 야말지역에 투입되면 북극해에서 생산된 LNG를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빠르게 공급할 수 있고 LNG운반선과의 운송연계도 이뤄져 선박 운용비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