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 뉴스는 미하일 무라시코 러시아 보건장관은 러시아 중부 예카테린버그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승인된 백신의 마지막이자 추가 임상 연구가 이루어진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리예프는 이 백신이 8월 3일 러시아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수천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3단계 실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그는 "러시아는 2020년에 국내에서 3000만 개, 해외에서 1억70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으며 5개국이 백신 생산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고 다른 나라들도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세케노프 대학은 러시아 국방부의 가말리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알렉산더 루카셰프 세케노프 연구소장은 이번 실험으로 백신의 인체 건강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됐다고 말했다. 무라시코 장관은 그 결과를 "긍정적"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영국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는 러시아 국가 정보기관이 여러 나라의 백신과 치료 분야 개발을 해킹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외신은 미국과 캐나다의 보안기관들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뒷받침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 주장을 부인했다. 러시아는 "우리 기술은 특허가 있고 독자적이며 서구에서 개발 중인 백신을 능가하는 매개 변수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테스트가 방법론적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코로나 백신 연구 기간을 줄이려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고, 과학적 방법론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며 자원 봉사자들에게 백신을 시험한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