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이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사무실에 나올 필요가 없는 직무에 대해 자발적인 재택근무 옵션을 내년 6월30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재택근무 연장은 정규직 근로자를 포함한 모회사 알파벳의 20만명의 직원,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에 있는 본사 및 미국, 영국, 인도, 브라질 등 전세계 모든 지사직원에도 적용된다.
구글은 이미 오스트레일리아, 그리스, 태국과 같은 전염병에 덜 영향을 받는 국가의 소규모 지사를 포함해 전세계 42개 지사의 근무를 재개했다.
구글은 지난 5월 상황이 호전되면 6월에 사무실 근무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대부분의 직원들은 올 연말까지 재택근무를 해야만 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구글은 순다 피차이 CEO를 포함한 내부 임원들이 모여 토의끝에 이번 재택근무의 연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른 기술기업들도 코로나19의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어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올연말까지 재택근무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