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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장기 국채 수익률 저가매수 유입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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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장기 국채 수익률 저가매수 유입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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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목표치를 평균치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뒤 상승세를 타던 수익률 흐름이 이날 돌아섰다.

1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 기준물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장대비 0.031%포인트 내린 0.6982%로 하락했다.
또 지난달 28일 1.577%를 기록하며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올랐던 30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이날 0.043%포인트 하락한 1.4648%로 떨어졌다.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는 것은 국채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뛰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TD증권 금리전략가 겐나디 골드버그는 "지난주 채권시장에서는 잭슨홀 연설 뒤 일종의 가파른 약세장이 형성되면서 매도세가 강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연준의 연례 정책 컨퍼런스인 잭슨홀 연설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평균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를 적당한 수준에서 일정 기간 상회하더라도 연준이 이를 용인하겠다는 것으로 초저금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임을 뜻한다.

시장에서는 오는 15~16일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정책 전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고정수익자산 리처시 책임자 빌 머즈는 시장이 연준 정책 전환에 대해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알고 싶어한다면서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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