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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유령계좌’스캔들 웰스파고은행 지분 3.3%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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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유령계좌’스캔들 웰스파고은행 지분 3.3% 축소

워런 버핏 버크셔의 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워런 버핏 버크셔의 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자사가 보유한 웰스파고 주식지분을 3.3%로 축소해 한때 320억달러에 달했던 투자금액을 더욱 낮추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증권당국에 신고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말부터 약 1억달러를 처분했으며 미국내 4번째 자산규모를 자랑하는 웰스파고은행의 주식 1억3760만주(약 34억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지난 1989년 웰스파고은행에 투자를 시작했지만 최근 웰스파고은행의 유령계좌 스캔들이후 보유지분을 줄여왔다.

웰스파고은행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융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일 웰스파고은행이 은행 지배구조와 감독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예상보다 늦다는 이유를 들어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포함한 다른 몇몇 은행의 주식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으며 애플 이외에 은행주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최대 철도기업 BNSF와 자동차보험회사 게이코(Geico) 등 수십개의 사업체 지분을 보유중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