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에서 뒷광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에서도 가짜 리뷰가 넘쳐나고 있다.
온라인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아마존을 비롯해 월마트(Walmart), 이베이(eBay) 등에서 수천 건의 가짜 리뷰가 넘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수백 혹은 수천 개의 상품평과 별점을 자랑한다.
'좋아요'를 누르는 페이스북 그룹부터 경쟁업체에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방법까지 점점 교묘해져 적발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7월 UCLA와 USC는 평균 1만6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20개 이상의 가짜 리뷰 관련 페이스북 그룹을 찾아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판매자들은 매일 560개가 넘는 게시물에 환불이나 긍정적인 상품평에 대해 보통 6달러 정도를 지불했다.
가짜 리뷰는 안전하지 않은 제품의 판매를 증가시키고 합법적인 판매자들의 사업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
아마존은 CNBC에 "강력한 프로그램과 숙련된 조사관을 이용해 매주 1000만 건이 넘는 상품평을 분석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최근 영국 아마존에서도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자 2만 건의 리뷰를 삭제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