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체들은 목표치가 낮아지면 민간에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운용자산이 모두 33조유로를 넘는 기관투자자단체 ‘기후변화에 관한 기관투자자그룹(IIGCC)'는 목표가 55% 감축에 이르지 않는다면 2050년에 유로전의 배출을 실질적으로 제로로 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표명했다.
IIGCC는 “목표치가 낮춰지면 시장에 강한 시그널을 보내 투자자들을 동원하고 필요로 하는 막대한 민간자금을 유치할 수 없게 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기업경영자 127명과 30곳의 투자자도 별도의 서한에서 2030년까지 ‘적어도 55% 감축’이라는 목표를 지지한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유리레버, 구글, EDF, 도이체방크, H&M 등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충격을 받은 EU경제를 환경대책을 통해 부흥시키는데 이같은 목표가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시했다.
EU는 2030년까지 온살효과가스를 55% 감축시키기 위해서는 2021~2030년에 지난 10년과 비교해 3500억유로(4150억달러)를 에너지분야에 추가로 투자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