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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98위 펄어비스 임원, 시총 1위 삼성전자 제치고 주식평가액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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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98위 펄어비스 임원, 시총 1위 삼성전자 제치고 주식평가액 1위 등극

CXO연구소 자료를 기반으로 17일 종가와 시가총액 순위를 글로벌이코노믹에서 업데이트 이미지 확대보기
CXO연구소 자료를 기반으로 17일 종가와 시가총액 순위를 글로벌이코노믹에서 업데이트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119억 원의 주식을 보유해 비 오너 임원 주식 평가액 14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98위인 게임업체 펄어비스 임원들이 주식 평가액 상위 1위에서 3위까지 차지했다.
이중에는 1000억 원이 넘는 주식 평가액을 보유한 주식갑부도 1명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의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 내 비오너 임원 주식평가액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식부자 1위는 펄어비스 창립 멤버이기도 한 서용수 사내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 이사는 공식적으로 그래픽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데 펄어비스 주식 67만 2439주를 보유 중이다.

이 회사의 17일 종가 종가 20만1800원으로 계산한 서용수 이사의 주식가치는 1357억 원으로 평가됐다.

같은 회사 윤재민 부사장과 프로그램 총괄 지희환 사내이사도 각각 44만 주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며 이들의 주식재산 가치 역시 거의 1천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가총액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이사는 5위에 랭크됐다.
김 대표이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4만 5000주 갖고 있는데 이날 종가 75만7000원으로 곱한 주식가치는 341억 원에 달했다.

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게임과 바이오 종목 회사들의 주가가 오르면서 주식재산이 100억 원 넘는 非오너 출신 임원들이 대거 등장한 반면 매출 덩치가 크고 전통 제조 산업은 오히려 주가가 떨어져 주식으로 재미를 본 임원들이 많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오 소장은 “전문경영인을 비롯해 임원들이 자기 회사 주식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지 여부 등을 살펴보면 그 회사의 향후 주식 가치를 가늠해보는 작은 척도로도 활용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