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비는 이와 관련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퀴비는 휴렛팩커드의 전 경영책임자(CEO) 멕 휘트먼이 이끌고 있는 큐비는 광고가 포함된 경우 월 5달러, 광고없이는 월 8달러 이용료를 받는다. 이는 디즈니플러스보다 비싸고 넷플릭스보다는 조금 싼 가격이다.
올해 OTT업계의 최대 기대주로 꼽힌 퀴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초기 무료가입자의 92%가 이탈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특히 사용료가 비싼 점도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는 데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앞서 WSJ은 퀴비의 자금난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펩시, 월마트, 타코벨 등 퀴비의 주요 광고주가 서비스 시청률이 낮다며 광고비 재협상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WSJ은 "퀴비는 연말까지 유료 사용자를 200만명쯤 확보할 전망"이라며 "이는 퀴비가 세운 첫해 가입자 목표 450만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숫자라 퀴비가 자금난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