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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AAL 등 항공주 반등할까?…비즈니스 고객 대신 레저 고객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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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AAL 등 항공주 반등할까?…비즈니스 고객 대신 레저 고객에 희망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은 항공사 경영에 직격탄을 날리면서 주가도 연초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델타항공는 28일(현지시각) 전 거래일 대비 5.24% 상승한 31.34에 장을 마감했지만, 지난해 58.66에 비해서는 무려 46.57%나 하락했다.   자료=NH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은 항공사 경영에 직격탄을 날리면서 주가도 연초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델타항공는 28일(현지시각) 전 거래일 대비 5.24% 상승한 31.34에 장을 마감했지만, 지난해 58.66에 비해서는 무려 46.57%나 하락했다. 자료=NH투자증권 HTS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은 항공사 경영에 직격탄을 날리면서 주가도 연초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델타항공는 28일(현지시각) 전 거래일 대비 5.24% 상승한 31.34에 장을 마감했지만, 지난해 58.66에 비해서는 무려 46.57%나 하락했다.
아메리카 에어라인즈 (AAL) 역시 28일 전 거래일 대비 3.82% 상승한 12.76에 장을 마감했지만, 지난해 28.3에 비해서는 54.91% 나 폭락했다.

CNBC는 28일 여행객의 감소로 경영난에 휩싸인 항공사들은 레저 여행자들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휴가 여행지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수수료를 내리고 한때 확산되던 글로벌 네트워크를 재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항공사의 변화는 바이러스가 다른 많은 생명 분야와 함께 대부분의 비즈니스 여행을 금지한 후 발생하다보니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고객층이 이탈한 것이다.

결국 레저를 즐기는 여행 고객에 승부를 띄워야 할 상황이다.

대부분의 미국 항공사를 대표하는 업계 단체인 에어라인 포 아메리카에 따르면 바이러스 이전 비즈니스 여행객은 미국 항공사 매출의 절반에 차지했다.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된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협회 조사에서 응답자의 85%가 올해 대부분 또는 모든 출장을 취소했다고 답했다.
응답자 1364명 중 3분의 1에 가까운 응답자가 2021년 2분기부터 직원들이 직접 행사와 컨퍼런스를 재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항공사 CEO들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업계 사상 최악의 위기라고 표현했고, 세계적인 유행병으로 100만 명 사망이라는 암울한 대기록을 넘어서면서, 하루 빨리 백신이 나올 것을 기대하는 눈치다.

연방정부는 항공사를 계속 유지시키기 위해 지난 3월 항공사들의 감원을 금지하는 250억 달러 규모의 지원책을 승인했다.

9월 말 협정 조건이 만료되면서 현재 3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고용 위험에 처해 있다.

항공사들은 유행병이 길어지자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가 250억 달러를 추가로 승인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