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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코로나에도 맑고 밝고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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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코로나에도 맑고 밝고 아름답게

NH투자증권 LG생활건강 투자의견 매수(Buy) 유지하고 목표주가 17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6%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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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분기 중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고마진 제품 출시와 채널 확대 등의 믹스개선을 통해 전 사업부 체력이 향상될 전망이다.
▶ 전 사업부 브랜드파워의 레벨 업 진행 중

NH투자증권 조미진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7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6%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20년과 2021년 추정치 상향 조정을 반영했고 산출 방법은 SOTP( Sum of the Parts ) 방식을 적용했다.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전 사업부에서 견고한 브랜드파워로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하반기 이후에는 글로벌 시장 셧다운이 점진적으로 해소됨에 따라 해외 브랜드의 경쟁이 완화되면서 화장품 부문의 실적 하락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가 간 이동 제한 상황에서, 높은 브랜드파워와 소비자의 충성도를 기반으로 실적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음료 시장에서도 제한적인 판촉 활동이 진행중이다. 브랜드파워가 높은 제품으로 판매가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 실적 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다. 생활용품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과 위생용품의 비중 확대로 마진 레벨 업이 지속될 전망이다.

▶ 3분기 코로나19에도 전 사업부 긍정적 흐름 전망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9486억원(전년동기 대비 0.8% 감소), 영업이익 3209억원(전년동기 대비 2.9% 성장)으로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이 전망된다.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 개선과 화장품 부문의 실적 감소폭 축소로 영업이익 증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폭은 각각 9.5%( 전년동기 대비), 10.9% (전년동기 대비) 을기록하며 지난 2분기 대비 완연히 축소될 전망이다. 면세점은 7월 가격 인상 전 구매 증가와 이후 ASP상승 효과로 월별로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현지는 강한 소비 반등으로 20%대의 높은 성장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세컨드 브랜드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

생활용품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위생용품의 수요 증가, 선물 세트 판매, 피지오겔과 뉴에이본 인수 효과로 실적 레벨업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음료 부문은 장마 여파로 상반기 대비 상승률이 둔화됐으나, 전년도의 높은 베이스에도 판촉 축소와 고마진 탄산 매출의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BUY(유지), 목표주가 180만 원(상향)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78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한영회계법인이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사업 관련 업계 선두업체다. 2001년 4월 (주)LGCI(현 (주)LGㆍ구 (주)LG화학)에서 분할 신설돼 생활용품 화장품 등의 제조·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해왔다. 생활용품 사업에서 국내시장 1위, 화장품 뷰티 사업부 내수시장 2위, 음료 등 리프레쉬 사업부 내수시장 2위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각 사업군별 대표브랜드를 보유중이다. 생활용품부는 페리오와 엘라스틴, 뷰티 사업부는 프레스티지와 매스티지, 더페이스샵 등 중저가 브랜드까지 모두 구축했다.

LG생활건강의 현황은 수익성의 소폭 향상으로 요약된다. 생활용품과 음료부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COVID-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경쟁과열로 화장품 부문의 판매도 부진함을 면치 못하면서 매출액은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판관비 절감을 통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금융수지의 개선과 지분법이익의 증가로 당기순이익률 역시 소폭이나마 성장했다. 중국시장에서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와 개인 위생 강화에 따른 생활용품 등의 꾸준한 성장흐름이 기대되며, 수익성 역시 두 자릿수를 유지할 전망이다. [리포트 발간일 2020년10월 6일]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