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배추와 무 가격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반면 달리 양념채소 가격이 급등, 김장철 장바구니를 무겁게 만들고 있다.
깐마늘 도매가격은 ㎏당 6900원으로 전년보다 73% 올랐다.
양파는 서울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이 ㎏당 1200원으로 평년보다 25% 올랐고, 대파는 2730원으로 70% 상승했다.
반면 6일 현재 가을배추 상품 도매가격은 10㎏당 5720원으로 평년의 6729원보다 낮아졌다.
소매가격은 포기당 3534원으로 평년의 2874원보다는 높지만 지난해의 4556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가을무 소매가격은 개당 2127원으로 지난해의 2612원보다는 낮고 평년의 1929원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양념채소 가격이 오르면서 김장을 앞둔 소비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대상이 지난달 19~23일 종가집 블로그를 통해 2845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7%가 올해 김장값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이 느낀다' 35.6%, '조금 느낀다' 31.4%였다.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 44.4%가 '재료 구매 비용이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