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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딜라이브 매각 참여로 '유료방송 1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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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딜라이브 매각 참여로 '유료방송 1위' 굳히기

인수 땐 점유율 41.45%로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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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 로고.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KT가 딜라이브 매각 예비입찰에 단독 참여하며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1위 굳히기에 나섰다.

8일 통신업계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KT는 딜라이브 채권단이 진행한 예비입찰에 유일하게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번 예비입찰에 불참했다.
KT가 딜라이브 인수 가격으로 제시한 금액은 약 75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딜라이브 가입자는 약 200만 명으로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5.98%를 차지한다. KT가 딜라이브를 인수하면 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 등 계열사를 포함해 점유율이 41.45%로 오른다.

KT는 유료방송 시장 1위 자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딜라이브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 포함 나머지 두 곳의 시장 점유율은 LG유플러스 24.91%, SK텔레콤 24.17%다.

딜라이브는 지난 몇 년간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으나 실제 매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딜라이브 채권단은 K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협상에 착수할 전망이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