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오는 14일 용남면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코리아둘레길 남해안 노선인 ‘남파랑길 개통’을 알리는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남파랑길'은 ‘남쪽(南)의 쪽빛(藍)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 길은 한려해상과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해안길과 숲길, 마을길, 도심길 등 다양한 유형의 길이 어우러져 걷기여행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90개 구간으로 조성됐다.
통영시 남파랑길 포함 구간은 5개 구간 78.4km로 광도면 황리사거리 ~ 거제대교, 구 거제대교 ~ 무전동 해변공원까지 이어지는 해안길과 향교봉 ~ 발암산 ~ 도덕산으로 이어지는 산길로 구성돼 있다.
개통 기념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최소 수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행사 참여자와 함께 남파랑길 28코스 일부인 통영RCE세자트라숲 ~ 이순신공원을 함께 걷는다.
참여 희망자는 통영시 관광과로 신청하면 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에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진 남파랑길을 따라 안전하게 여행하고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뉴시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