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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美 대통령, 온라인 G20 정상회의 '선택적'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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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美 대통령, 온라인 G20 정상회의 '선택적' 참석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리비아가 주관해 온라인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리비아가 주관해 온라인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이하 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선택적’으로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온라인으로 이날 개최한 ‘G20 리야드 정상회의’ 초반부에는 참석했으나 이번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관련 세션에는 불참했기 때문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2차 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이날 진행된 ‘코로나 사태에 대한 글로벌 대응과 코로나 대유행에 대한 대응 개선책’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에서 주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한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정상들은 코로나 방역에 대해 연설했으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 대신 아예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으로 향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온라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낸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가 벌어지는 가운데 경제를 되살리는 문제와 일자리를 유지하는 문제, G20 정상회의 중요성 등에 대해 세계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를 퍼뜨린 주범인 중국에 휘둘리고 있다며 지난 7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탈퇴한 바 있으며 코로나 백신 공동구매와 보급을 위한 80개에 가까운 나라들이 참여한 국제협의체 코백스(COVAX)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