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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2021년 정기 인사] 김재천·송병호 등 제주항공 출신 전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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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2021년 정기 인사] 김재천·송병호 등 제주항공 출신 전면 배치

애경그룹, 코로나19 이후 대비를 위한 고객지향적 혁신 단행

김재천 AK플라자 신임 대표(왼쪽)는 2009년 애경그룹에 입사해 제주항공 부사장을 지냈으며, 송병호 애경개발(겸 AK레저) 신임 대표는 2016년 애경그룹에 입사해 제주항공 호텔사업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사진=애경그룹
김재천 AK플라자 신임 대표(왼쪽)는 2009년 애경그룹에 입사해 제주항공 부사장을 지냈으며, 송병호 애경개발(겸 AK레저) 신임 대표는 2016년 애경그룹에 입사해 제주항공 호텔사업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사진=애경그룹
애경그룹이 30일 AK플라자‧애경개발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등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제주항공 출신을 전면에 배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애경그룹은 지난 5월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응 차원’으로 주요 5개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인사 역시 상반기 그룹 인사의 연장선에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대비를 위한 고객지향적 혁신을 실행하기 위함이다.
이번 인사로 ▲대표이사 신규 선임 2명 ▲전무 승진 2명 ▲상무 승진 2명 ▲임원 발탁 3명 ▲신규 영입 3명 ▲이동 1명 등 총 13명의 임원이 승진하거나 부서를 이동했다.

김재천 제주항공 부사장은 AK플라자 대표이사로, 송병호 제주항공 호텔사업본부장 상무는 애경개발(겸 AK레저) 대표이사로 발령받았다.

AK플라자의 수장을 맡게 된 김 신임 대표는 2009년 애경그룹에 입사해 AK홀딩스, 제주항공을 거친 소통에 탁월한 인사 전문가다. 197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EMBA)을 졸업하고 AK홀딩스 인사팀장(전무), 제주항공 경영본부장(부사장)으로 일했다.

앞으로 김 신임 대표는 현장 직원과의 수평적 소통을 강화하고, 제주항공에서 성공시킨 혁신적인 사업모델의 성장 DNA를 AK플라자에 이식해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 혁신을 이뤄낼 계획이다.

애경개발과 AK레저를 동시에 이끌게 된 송 신임 대표는 1961년생으로 2016년 애경그룹에 입사했다. 세종대학교 관광대학원(호텔경영)을 졸업했으며 조선호텔 외식사업부장(상무), 대명레저산업(The MVL Hotel GOYANG) 총지배인 등을 지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