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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게임시장 17조 돌파…글로벌 5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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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게임시장 17조 돌파…글로벌 5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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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17조 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상위 10개국 미국, 중국, 일본, 영국에 이어 5위에 올랐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14조2902억원 대비 9.0% 증가한 15조5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액 비중은 중국(40.6%), 동남아(11.2%), 일본(10.3%), 대만(9.8%), 북미(9.1%), 유럽(6.0%), 홍콩(4.7%)의 순으로 나타났다.
게임 부문별로 보면, 2019년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7조7399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49.7%를 차지했다. 이어 PC게임 매출액 4조8058억원(점유율 30.9%), 콘솔게임 매출액 6946억원(점유율 4.5%), 아케이드게임 매출액 2236억원(점유율 1.4%)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4.3% 매출이 줄어든 PC 게임을 제외한 모든 게임 플랫폼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다. 모바일 게임, 아케이드 게임, 콘솔 게임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16.3%, 20.6%, 31.4%로 큰 폭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게임 수출액은 총 66억5778만달러(7조7606억원)으로, 이전년도 대비 3.8% 증가했다. 제조업이나 IT산업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게임산업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분석이다.

콘진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2019년 대비 9.2% 정도 상승한 17조9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콘텐츠인 게임에 대한 소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