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토탈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는 욕실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리바트 바스(LIVART Bath)’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리바트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브랜드의 방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대리바트의 관계자는 “리바트 바스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화하며 기존 가구는 물론, 향후 욕실·창호·바닥재까지 집 전체 리모델링 공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토탈 인테리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리바트 바스는 현대리바트가 40년간 쌓아온 홈 인테리어 비결에 지난 2년간 국내 주거 환경에 특화된 욕실 구성과 기능, 디자인 등을 연구한 성과가 접목돼 탄생했다. 전담 디자이너가 고안한 욕실 수납장은 물론, 아메리칸스탠다드·콜러(KOHLER)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수전과 세면기, 간접조명을 갖춘 거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리바트 바스는 프레스티지 라인(최고급형)인 ‘테라(Terra)’ 시리즈를 비롯해 부티크 라인 2종(피노누아·시애틀 시리즈), 엘클래스(L-Class) 라인 5종(노블·모노·코지 그린·코지 핑크·하임) 등 총 8종의 욕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먼저 테라 시리즈는 국내 인테리어 브랜드 최초로 ‘포셀린 세라믹 타일’을 벽면과 수납장 도어에 모두 적용한 최고급 라인이다. 포셀린 타일은 모래 등 천연물질을 1200도 이상의 고온과 압축 과정으로 제조한 프리미엄 건자재로, 내구성과 위생 관리가 뛰어나지만 가공이 까다롭고 일반 세라믹 타일보다 가격이 50% 이상 높다.
부티크 라인은 호텔 콘셉트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며, 엘클래스(L-Class) 라인은 모던한 디자인에 핑크와 그린 등 개성 있고 감각적인 색상을 적용한 상품군이다.
시공은 리바트 온라인몰(리바트몰)과 리바트 전시장에서 상담 접수 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진행된다. 현재 수도권과 부산·울산광역시에 한해 시공이 가능하며, 내년 초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바스 출범과 더불어 영업망 구축에도 나선다. 이미 리바트 기흥·부산,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스페이스원 등 직영 전시장에 리바트 바스 쇼룸을 설치했으며, 오는 2021년 1월 용산·분당직영 전시장에 전문 쇼룸을 운영한다. 앞으로도 리바트 키친(주방가구) 대리점이나 직영 전시장 등을 활용해 욕실 리모델링 제품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