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보건 규제당국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검토할 시간이 부여될 것이라고 밝혔다.
MHRA가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를 확보해 긴급사용을 곧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답변이다.
앞서 텔레그래프(Sunday Telegraph)는 이날 영국 정부가 내년 1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대규모 백신 보급프로그램에 따르면 2주 안에 200만명을 상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의 1차 접종을 시행하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보관이나 운반 등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영국에서는 60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럽연합(EU)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사용이 시작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도 ‘크리스마스 선물’이 전달될 것이라는 게 언론의 전망이었다. ‘크리스마스 직후 사용승인’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한국도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이르면 2월부터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