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영국 보건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관련, 중요한 일 수행할 시간"…한국은 2월 접종 가능성

공유
0

[글로벌-이슈 24] 영국 보건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관련, 중요한 일 수행할 시간"…한국은 2월 접종 가능성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사진=아스트라제네카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사진=아스트라제네카
영국이 그간의 예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보건 규제당국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검토할 시간이 부여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보건 규제당국의 승인 시점’을 묻는 로이터통신의 질문에 “우리는 MHRA이 중요한 일을 수행할 시간을 줘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MHRA가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를 확보해 긴급사용을 곧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답변이다.

앞서 텔레그래프(Sunday Telegraph)는 이날 영국 정부가 내년 1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대규모 백신 보급프로그램에 따르면 2주 안에 200만명을 상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의 1차 접종을 시행하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보관이나 운반 등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영국에서는 60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동안 영국 보건 당국 안팎에서는 올해 연말이 가기 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 승인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유럽연합(EU)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사용이 시작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도 ‘크리스마스 선물’이 전달될 것이라는 게 언론의 전망이었다. ‘크리스마스 직후 사용승인’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한국도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이르면 2월부터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