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매체 코스메틱스디자인은 2021년부터 에이본이 더 에이본 컴퍼니로 거듭나면서 성장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지난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2019년 LG생활건강은 뉴에이본을 약 1450억 원에 인수했다. 뉴에이본은 과거 에이본의 글로벌 사업 본사 역할을 했던 회사다. 구매, 물류, 영업, 일반관리는 물론 정보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뉴에이본을 인수한 이후 지난해 말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기초 화장품, 색조 화장품, 향수 등 카테고리별로 전시돼 있으며 메이크업 스튜디오 수업, 피부 관리와 메이크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에이본 제품과 함께 '후' 등 LG생활건강의 대표 인기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회사의 비전을 더욱 명확하게 표현하고 북미 시장에서 독립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