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1일 텐일레븐 전체 지분의 6%에 투자하고, 두 회사가 ‘AI기반 공동주택 3D 자동설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공동주택 설계와 영업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텐일레븐에 지분 투자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2025 전략’의 하나로, 건설 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중장기 경쟁력 제고와 신사업 추진을 목표로 추진됐다.
현대건설은 텐일레븐과 협업한 기술개발 성과를 자사 공동주택 브랜드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의 수주·영업에 적극 활용하고, 아파트 단지 내 태양광발전의 최적 배치 등 친환경 건축물 설계 기술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주택자재와 부품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 분야에도 텐일레븐의 3D 자동설계 솔루션을 적극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선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un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