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램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업체들이 결정하게 된다. 미국의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인 커세어 등 여러 업체에 메모리를 판매하는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사는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인텔과 AMD 플랫폼은 DDR5 램을 지원할 예정이므로 메모리 제조업체는 이 칩의 양산을 앞당겨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삼성과 SK하이닉스는 낸드 플래시메모리를 중심으로 플래시메모리에 주력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D램 투자 규모가 2020년과 동일할 것이라는 예측이지만 삼성은 일부 생산라인을 D램에서 플래시로 전환해 램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공급량 감소로 램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줄어든다. 2020년 12월 기준 D램 메모리 가격은 최대 30%까지 올랐다. 가격 인상은 지역별로 편차가 있기 때문에 가격대 역시 다르다.
G.스킬의 트라이던트Z RGB DDR4 16GB 모듈의 경우 12월에 비해 가격이 11.5% 올랐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