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단은 앞으로 2주간 중국에 체류할 예정이며 우한의 연구시설과 시장, 병원 등을 방문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한 29일에는 현지의 과학자와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WHO는 “조사단은 과학에 근거해 조사를 진행하며 모든 가설이 검토될 것”이라며 “조사단이 필요로 하는 지원과 접근, 데이터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HO에서 긴급사태대응을 총괄하는 마이크 라이언 박사는 이달 “코로나19의 완전한 기원을 특정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며 그 답을 얻는 것이 보증되지는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환경하에서 그것이 가능하게 하려면 2~4번의 시도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WHO의 조사를 둘러싸고는 중국정부가 조사단의 입국을 지연시켰다면서 WHO 사무총장이 이례적으로 비판했다. 중국측은 코로나19가 우한시에서 발견되기 이전에 중국 이외에서 발생했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