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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수소 전문가 영입해 ‘수전해 기술’ 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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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수소 전문가 영입해 ‘수전해 기술’ 개발에 박차

정훈택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 수석연구원 한화 센터장으로 영입

정훈택 한화솔루션 수소기술연구센터장 이미지. 사진=한화솔루션
정훈택 한화솔루션 수소기술연구센터장 이미지. 사진=한화솔루션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하는 한화솔루션이 수소 분야 전문가를 영입해 ‘수전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수전해 기술은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수소생산 방식이다.
한화솔루션은 정훈택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 수석연구원을 한화솔루션 수소기술연구센터 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월 수전해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기존 수전해기술개발팀을 수소기술연구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정 센터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재료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도쿄공업대 포스닥(박사후연구원) 과정을 거쳐 LANL에서 수전해·연료전지 핵심소재와 시스템을 연구해온 수소 전문가다.

그린수소 개념도 이미지. 사진=포스코
그린수소 개념도 이미지. 사진=포스코

이번 영입은 기술에 대한 역량 확보와 관련 분야에서 발 넓은 전문가를 통해 한화솔루션 그린수소 사업을 한단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이산화탄소(CO2)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수전해 기술도 그린수소 방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말 1조2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금액 중 1조 원은 태양광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며 나머지 2000억 원은 수소 사업에 투자된다.

지난 2018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이 밝힌 ‘한국수소산업로드맵’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소 수요는 2015년 240만t에서 2050년 1690만t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수소 수요의 광폭 성장이 예상되기에 한화솔루션은 수소 산업 가운데 가장 친환경적인 그린수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정 센터장은 음이온 교환막(AEM) 방식의 차세대 수전해 기술 개발을 총괄한다”며 “강원도 그린수소 생산단지와 해외 그린수소 생산단지를 통한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2023년 수전해 기술 상업화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