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품목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최종점검위원회를 오는 10일 오전 10시 개최해 오후 2시에 결과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두 번째 전문가 자문회의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목허가를 권고했다.
특히 이 백신의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을 원칙적으로 권고했다. ‘효능·효과’는 유럽과 동일하게 만 18세 이상으로 하되, ‘사용상 주의사항’에 접종 시 신중한 판단을 명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실제 고령자 접종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질변관리청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 백신은 고령층 피험자가 적어, 믿을만한 데이터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따르며 유럽 일부 국가에서 승인을 보류하거나 65세 미만 성인에 한정해 접종을 권고한다는 소식이 잇따랐다
오일환 중앙약사심의위원장 겸 가톨릭의대 교수는 “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이 백신에 대한 65세 사용 허가를 권고했다. 고령층이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되, 자료의 한계성을 고려해 신중히 투여하자고 결정한 것”이라며 “추후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접종 우선순위, 시기, 이슈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