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가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최근 1만 명을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공개된 AK플라자의 결제 수단별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연령대별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은 30대가 37.8%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25.6%로 그다음을 차지했다. 젊은 소비자가 많이 찾는 AK플라자 수원점의 경우 20대의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서비스 이용률이 31%로 높게 나타났다.
매장 장르별 이용률을 보면 카페‧베이커리 등 F&B 부문이 20%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생활용품‧건강식품 등 가공 부문이 18%로 집계됐는데, 이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 30~40대인 점과 연관성이 있다고 AK플라자 측은 분석했다.
주간 단위 매출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 14일~31일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서비스 이용률이 최고조를 보였다. 이에 대해 AK플라자 관계자는 “연말 선물 소비가 많은 30대 고객들이 오프라인에서 선물을 구매하면서도 온라인에서 활용도가 높은 네이버쇼핑 포인트 적립을 받으려고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AK플라자의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AK몰에서도 마찬가지로 간편결제 이용 비중이 늘고 있다.
AK몰 데이터에 따르면 간편결제 이용률은 2019년 17.4%에서 지난해 22%로 늘었다. 오프라인보다 결제 수단이 다양한 온라인에서도 간편결제 이용고객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AK몰 관계자는 “간편함 외에도 이용 시 받는 혜택의 수준‧활용도에 따라 선택이 좌우되는 추세다”라고 해석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