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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놀이기구 제외 음식&쇼핑 이벤트로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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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놀이기구 제외 음식&쇼핑 이벤트로 재개장

유니버설 미식축제·터치 오브 디즈니·노트의 베리팜 등 3월 재개장 행사 풍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진=NBCUniversal이미지 확대보기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진=NBCUniversal
할리우드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음식 및 쇼핑 이벤트 공간으로 재개장한다.

LA타임즈는 4일(현지 시간)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문을 닫은 지 약 1년만에 놀이기구를 제외한 음식과 쇼핑 공간으로 재개장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는 다음 주말에 다시 문을 열어 팬들이 영화 제작을 축하하는 415에이커(약 50만8000평)의 공원 대부분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사고,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테마파크는 이전에 해고되었던 수백 명의 근로자들을 재취업시킬 계획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는 오는 12일부터 금, 토, 일 3일간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음식과 쇼핑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는 18일부터 재개방 예정인 미국 애너하임의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에서 최근 발표된 내용과 유사한 음식과 쇼핑 이벤트로 공원 내 대부분의 지역을 개방할 예정이다.

부에나 공원에 있는 노트의 베리팜(Knott’s Berry Farm)도 비슷한 행사를 시작하고 있다. 노트의 베리팜 행사는 5일부터 시작하며 보이젠베리가 들어간 음식 축제를 연다.

LA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가 오는 12일 놀이기구를 제외한 음식과 쇼핑 축제로 재개장한다. 사진=유니버설 스튜디오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LA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가 오는 12일 놀이기구를 제외한 음식과 쇼핑 축제로 재개장한다. 사진=유니버설 스튜디오 홈페이지 캡처

유니버설 스튜디오 행사는 '유니버설 미식축제(Taste of Universal)'라고 불리며, 성인 입장권은 5가지 요리가 포함된 44달러(약 5만 원)부터 시작한다. 일반 주차장은 무료이며, 우대주차장 요금은 10달러(약 1만1300원)다.

'터치 오브 디즈니(A Touch of Disney)'로 불리는 디즈니 행사는 성인 75달러(약 8만5000원)로 여기에는 주차비와 25달러(약 2만8000원)짜리 식사 카드가 포함된다. '노트의 보이젠베리 미식 축제(Knott's Taste of Boysenberry Festival)' 입장권은 성인 45달러(약 5만9000원)이며, 여기에는 주차장 요금과 5가지 음식 맛이 포함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비롯해 이 세 곳의 행사는 COVID-19 안전 프로토콜을 준수하기 위해 모두 인원 제한이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공원 방문객들을 위해 30개의 새로운 음식을 포함하여 70개의 음식을 준비했으며 야외 좌석 이용이 가능하다. 유니버설 측은 성명을 통해 "몸이 서로 닿지 않는 범위에서 멀리 떨어진 사진 촬영 기회를 위해 의상을 입은 캐릭터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는 코로나19 확산 금지를 위한 안전 대책으로 공원들이 놀이기구를 운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방문객들이 '심슨 가족'을 테마로 한 스프링필드, 미국, 그리고 '해리포터의 마법 세계'와 같은 인기 있는 공원에서 쇼핑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홈페이지 캡처

'마이펫의 이중생활: 목줄을 끊는 놀이기구' 주변 지역에도 상점과 음식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 곳은 지난해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방문객들이 공원을 방문하기도 전에 문을 닫아야 했다.

코로너19 대유행은 미국 테마파크와 모기업에 재정적 타격을 주었다.

유니버설파크 앤 리조트의 모회사인 컴캐스트는 지난 1월, 2020년 4분기 테마파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5억7900만 달러(약 6526억 4000만 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트디즈니는 지난 1월 2일에 끝난 2020년 4분기인 3개월 동안의 테마파크, 체험,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35억 달러(3조 9445억 원)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노트의 베리팜을 소유한 시더페어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020년 순이익이 총 1억8200만 달러(약 2051억 원)로 2019년 14억7000만 달러(약 1조6567억 원)보다 줄었다고 보도했다. 동사는 테마파크 이용객이 2530만 명 감소한 것도 순이익 감소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