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은 지난해 3년간의 종합검사 유예기간이 모두 끝났다. 따라서 올해부터 인터넷은행도 종합검사 대상에 포함된다.
인터넷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종합검사 대상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만인 2019년 흑자전환하고 지난해는 당기순이익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전년 대비 8.3배 증가한 113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7년 7월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유예기간이 끝나자마자 지난해 하반기 금감원의 부문검사를 받았다. 부문검사에서 카카오뱅크는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 성격의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카카오뱅크의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건전성 관리, 내부통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어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은행 첫 종합검사 대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금감원 종합검사는 금융회사의 경영실태를 큰 그림에서 파악‧개선하는 검사 제도로 지배구조 개선, 가계대출 관리목표, 적정 자본 보유 등 감독 목표 이행과 내부감사협의제 운영 평가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금융회사를 선정해 경영실태평가 항목과 금융감독 목표 달성 여부, 금감원 주요 보고내용의 진위 여부 확인 위주로 검사가 이뤄진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