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슈트트가르트 나흐리히텐(Stuttgarter Nachrichten)과 인터뷰에서 “보다 많은 백신들에 대해 사용승인이 내려질 것이기 때문에 유럽 역내의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4월부터는 매달 1억회 접종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U 회원국은 모두 27개국으로, 인구는 4억4600만명이다. EU 통계 수치에 따르면 이들 중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5150만명이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받았다.
EU는 현재 바이오엔테크·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모더나 백신 등 3종을 사용승인한 상태다.
하지만 백신 접종 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이스라엘과 미국, EU를 탈퇴한 영국 등에 비해 접종 속도가 느려 일부 국가에서 불만이 팽배한 상태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U의 의약품 규제 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은 11일 미국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의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