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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생활용품 키워드?…친환경·협업·온라인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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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생활용품 키워드?…친환경·협업·온라인 전용

피죤·오드리선·애경산업, 친환경 제품 출시에 '박차'
깨끗한나라는 팔도, 다이소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
크린랲, 온라인 전용 종이호일 대용량 상품 선봬

피죤의 '무균무때 살균스프레이는 옥수수와 곡물에서 추출한 발효주정을 70% 함유한 상품이다. 사진=피죤이미지 확대보기
피죤의 '무균무때 살균스프레이는 옥수수와 곡물에서 추출한 발효주정을 70% 함유한 상품이다. 사진=피죤
코로나19 확산이 1년을 넘긴 가운데, 생활용품 업계 트렌드 키워드로 ‘에코(ECO)’가 꼽히고 있다. ECO는 가치소비를 대표하는 친환경(Eco-friendly) 제품,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업체 간의 협업(Collaboration), 언택트 소비에 따른 온라인 전용상품(Online Only)을 지칭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피죤이 출시한 ‘무균무때 살균스프레이’는 옥수수와 곡물에서 추출한 발효주정을 70% 함유한 상품이다.
발효주정은 음용이 가능한 술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순수 알코올이며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을 99.9% 제거해준다.

또 무균무때 살균스프레이는 보습 성분인 글리세린을 함유하고 있어 책상이나 사무용품 등의 갈라짐, 손상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오드리선의 'TCF 더블코어 생리대'는 국내 제조 생리대로는 처음으로 미국 농무부의 친환경 제품 인증을 94% 수치로 획득한 상품이다. 사진=오드리선이미지 확대보기
오드리선의 'TCF 더블코어 생리대'는 국내 제조 생리대로는 처음으로 미국 농무부의 친환경 제품 인증을 94% 수치로 획득한 상품이다. 사진=오드리선


오드리선은 ‘TCF 더블코어 생리대’ 출시 1년 만에 국내에서만 완제품 약 276만 개를 판매하고 동시에 미국과 호주 시장에도 안착했다.

오드리선의 TCF 더블코어 생리대는 국내 제조 생리대로는 처음으로 미국 농무부의 친환경 제품 인증을 94% 수치로 획득했다. 이 제품은 완전무염소(TCF)로 제조됐으며 유럽 OCS 인증 순면과 북유럽 산림 인증 PEFC 획득 천연 펄프가 사용됐다는 특징이 있다.

애경산업이 내놓은 주방세제 ‘순샘 뽀독’도 친환경 제품에 해당한다.
이 제품에는 세제 거품을 빠르고 깔끔하게 헹궈 주는 ‘헹굼 부스터 기술’이 적용돼 있어 자사 기존 주방세제 대비 물 사용량을 약 60% 절감할 수 있다.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주방세제 인증 마크를 획득한 점도 주부들에게 주목받는 이유다.

다양한 업계 간의 협업 역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팔도’와 함께 ‘그날이라면’을 내놨다.

그날이라면은 생리대 브랜드 ‘순수한면’과 라면 ‘틈새라면’을 연결 지은 상품으로, 스트레스받는 ‘그 날’ 매운 라면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라는 의미를 안고 있다.

순수한면 제로 소형‧중형‧대형에 ‘팔도 틈새라면’, ‘틈새볶음면’, 한정판 굿즈를 더해 한 세트로 구성됐다.

이 세트는 깨끗한나라 직영몰에서 5000세트 매진을 기록했다.

다이소는 일러스트 작가와 힘을 모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세라비 작가와 기획한 ‘실리콘 뚜껑머그’, 코기맨 작가와 함께 만든 ‘손잡이맥주컵350㎖’을 내놨다.

온라인 전용 생활용품들도 여럿 등장하고 있다.

크린랲의 에어프라이어용 종이호일은 100% 프랑스산 원지를 사용하고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특수코팅을 입혀 젖거나 잘 찢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크린랲이미지 확대보기
크린랲의 에어프라이어용 종이호일은 100% 프랑스산 원지를 사용하고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특수코팅을 입혀 젖거나 잘 찢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크린랲


크린랲은 에어프라이어 종이호일 대용량 제품을 기존 30매보다 3배 늘린 90매로 구성해 온라인 전용으로 선보였다. 이는 집콕·홈쿡 추세에 따라 종이호일을 한 번에 쟁여 두고 쓰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해당 제품은 100% 프랑스산 원지를 사용하고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특수코팅을 입혀 젖거나 잘 찢어지지 않는다. 음식을 조리하거나 꺼낼 때 기름이나 물기가 새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