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한 지분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세금 자산화 제도란 기업이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사업에 투자할 경우 그 투자 행위를 자산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를 뜻한다.
RBC 커뮤니티 인베스트먼트는 세금 자산화 제도를 통해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금 자산화 제도 일종인 세제 혜택은 미국 연방 차원에서 제공되는 ITC 세액 공제(감면)제도가 있다.
이는 RBC 커뮤니티 인베스트먼트 같은 기업이 재생 에너지 사업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했을 때 연방 정부에 지불해야 하는 소득세를 감면 받는 것을 뜻한다. 한화큐셀이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 지분을 인수했기 때문에 이 일이 투자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세액 공제는 태양광·연료전지 사업에 투자했을 경우 30%, 지열·열병합 발전에 투자했을 경우 1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규 한화큐셀 미국법인장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RBC 커뮤니티 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화큐셀 미국법인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600MW 이상 프로젝트를 진행해 텍사스에서 설계·조달·시공(EPC) 실적을 꾸준히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분인수로 주목받은 태양광 발전소는 텍사스주(州) 반 잔트 카운티(Van Zandt County) 지역에 조성돼 있으며 지난해 4월부터 건설이 시작돼 지난해 12월에 공사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올해 1, 2월 시범 가동을 마쳤다.
설치한 전력 규모는 총 81MW이며 한화 큐셀 모듈 9만3620개가 가동돼 해마다 11만50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