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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케어트로핀 펜 주사기' 수출 효자 상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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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케어트로핀 펜 주사기' 수출 효자 상품된다

필리핀, 이란 이어 인도네시아 등 5국 판매 허가 획득

대웅제약이 '케어트로핀 액상 펜 주사기'의 인도네시아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케어트로핀 액상 펜 주사기'의 인도네시아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합작사 대웅인피온이 성장호르몬 치료제 '케어트로핀 액상 펜 주사기'의 현지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케어트로핀은 대웅제약이 2011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호르몬제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거나 부족한 환자들이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기존의 성장호르몬 치료제는 바이알에 든 용액을 직접 투여하는 방식이라 환자가 스스로 투여하기 어려웠고 용량 조절도 쉽지 않았다.

또한 펜 제품의 경우 사용 후 곧바로 폐기해야 하는 일회성 기기로 약가가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한국에서 특허를 받은 대웅인피온의 케어트로핀 액상형 펜 주사기는 주사액이 충전된 카트리지를 펜 형태의 주사기에 끼워 주입하는 방식이다.

주사기에 달린 도즈 버튼을 누르고 주입량이 기재된 펜을 돌리면 원하는 주입량에 맞춰 주사가 가능하다.

인슐린 자가주사 방법과 같이 환자 혼자서도 약제를 안전하게 주사할 수 있는 것이다.

카트리지만 교체하면 펜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환자의 체중과 처방에 따라 투약해야 하는 용량표도 함께 제공돼 일반인도 투약 용량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창우 대웅인피온 대표는 "케어트로핀 액상형 펜 주사기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돼 치료비 부담이 덜하고, 카트리지 주사기로 주입량을 조절하며 자가 투여할 수 있어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해 하반기 중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 케어트로핀은 제품 우수성과 투약 편의성을 인정 받아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필리핀, 이란 등 5개국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