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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간호사 장기자랑' 논란 불식… 노사협력 '새 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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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간호사 장기자랑' 논란 불식… 노사협력 '새 장' 연다

국가인권위 "인권침해 없다" 각하… 노동청도 기소유예·무혐의
'혁신위' 신설해 교직원 전용 휴양소 확대 등 복지 향상 노력 인정
이승대 한림대성심병원 행정부원장, 노사협력 증진 국무총리 표창

 '2021년 근로자의 날 포상 전수식'에서 노사협력 증진을 통한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승대 한림대성심병원 행정부원장(가운데)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림대의료원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근로자의 날 포상 전수식'에서 노사협력 증진을 통한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승대 한림대성심병원 행정부원장(가운데)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림대의료원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2017년 온라인을 달군 '간호사 장기자랑' 논란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침해 조사 결과에서 각하 처분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노동청 근로감독도 성실히 조사받아 최근 서울남부·수원·춘천지방검찰청으로부터 기소유예와 무혐의,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림대의료원는 논란 이후인 지난 2018년 간호직, 관리직, 기술직, 의료기사직, 관리기사직군 등 직원 419명에 대해 대규모 승진과 직급 상향 조정을 시행했다.

올해에는 주니어 직원들로 구성된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조직문화 개선과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또 교직원 전용 휴양소 확대 등 복지 향상과 교직원 포상 확대 등 교직원들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달 29일에는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2021년 근로자의 날 포상 전수식'에서 노사협력 증진을 통한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승대 한림대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승대 한림대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병원의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담당하며 온·오프라인 익명고충처리 채널을 운영하고, 직원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힘써왔다. 2017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에는 직장 내 문화개선 TFT를 구축해 의사·간호사·의료기사·행정직 등 다양한 직군과 소통했고 좋은 노사관계와 근로 환경을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승대 행정부원장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심과 배려, 공감과 사랑을 통한 열린 문화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