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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회원국엔 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하고, 이웃나라엔 백신 1억회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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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회원국엔 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하고, 이웃나라엔 백신 1억회분 기부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앞에 게양된 EU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앞에 게양된 EU기. 사진=로이터
유럽연합(EU)이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억 회분을 올해 말까지 기부하기로 했다.

1억 회분은 최소치이고, 물량은 늘어날 수 있다.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주민들에게는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 발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EU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임시회의에서 백신 공유 속도를 높이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나라에 최소 1억 회분의 백신을 올해 말까지 기부하기로 합의했다.

회원국 정산들은 또 EU의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에 대한 합의를 환영하면서 신속한 이행에 나서기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임시회의가 끝난 뒤 회원국 차원에서는 디지털 증명서를 위한 IT(정보통신기술) 기반시설 시스템을 6월 중순까지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3월 백신 접종 혹은 음성검사 판정을 받은 EU 거주자에게 증명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회원국 주민들이 EU 역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하자는 명목이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