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제26대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으로 취임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슈퍼마켓(▲롯데슈퍼 ▲GS더프레시 ▲이마트에브리데이), 전문점(H&B스토어) 등 유통기업 18개사가 정회원으로 소속돼 있는 비영리 단체로,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각종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회원사 교류활동, 교육‧출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신임 협회장은 이번 취임으로 최근 이커머스로 쏠린 고객들의 눈을 다시 오프라인으로 되돌리고, 온‧오프라인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유통환경 변화흐름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회원사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할 과제를 맡게 됐다.
그는 앞으로 디지털 혁신 추세에 맞는 오프라인 유통업계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고, 업계 정보를 교류하는 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 등 공동체 시장경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비전도 제시할 전망이다.
이 신임 협회장은 “체인스토어협회장으로서 유통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동시에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오늘날 불황을 겪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발걸음을 향할 수 있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다양한 노력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이제훈 신임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를 졸업한 후 ‘펩시’와 제약사 ‘쉐링 플라우’ 등 다국적 소비재 기업의 글로벌 본사를 거쳐서 2000년부터 ‘피자헛 코리아’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개발책임자(CD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담당했다.
그는 지난 30여 년 동안 소비재와 리테일 분야에서 종사해왔다. 2006년부터 최근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이 신임 협회장은 리테일, 유통, 소비재 부문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업계의 인정을 받아왔다.
편의점 체인인 ‘바이더웨이’, ‘KFC 코리아’와 화장품 브랜드 AHC로 유명한 ‘카버코리아’의 CEO를 역임했으며, 올해 5월 홈플러스의 CEO로 취임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