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청리(程立) 최고기술경영자(CTO)는 2021년 글로벌 스마트 물류 정상회의에서 "자회사 차이냐오와 함께 자율주행 배달 트럭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리바바의 연구소 다모위엔(达摩院)과 차이냐오는 공공 도로 무인 배송 트럭 연구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또 향후 1년간 차이냐오는 학교·동네 등에 1000대의 무인 배송 차량 '샤오만뤼(小蛮驴)'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달까지 샤오만뤼는 15개 대학교에서 시범 운행하고 있고, 샤오만뤼 한 대당 1일 최대 500개의 택배를 처리할 수 있다.
샤오만뤼는 다모위엔이 최첨단 AI 기술과 자율주행기술로 제조한 무인차이며, 충전된 상태의 주행거리는 100km다.
강화된 머신러닝 기술로 샤오만뤼는 주행 노선을 계획할 수 있고, 개선된 위치추적 기술로 위치추적 신호가 미약하거나 없을 때도 정상 운행할 수 있다.
현재 바이두·화웨이 등을 포함한 IT 기업, 자동차업체들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제재로 신규 사업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는 자율주행 등 자동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여러 전기차 제조업체와 합작해 전기차 모델을 출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중형 트럭은 800만 대이며, 주요 간선 운송 비용은 3조 위안(약 522조6600억 원)이다. 이 중에 장시간 주행과 야간 주행 등으로 인건비와 유류대는 운송 비용에 차지한 비율이 높다. 각각 20%와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인배송은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고, 적재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운송 비용을 절약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