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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지 스콧, 자선재단에 3조 원 기부...제프 베조스와 이혼 후 90억 달러 사회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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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지 스콧, 자선재단에 3조 원 기부...제프 베조스와 이혼 후 90억 달러 사회 환원

2018년 3월 4일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배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서 모습을 드러낸 맥켄지 스콧(MacKenzie Scott)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18년 3월 4일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배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서 모습을 드러낸 맥켄지 스콧(MacKenzie Scott) 사진=로이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이 비영리 단체에 수십억 달러를 기부하며, 기부에 대한 언론 보도가 후원자가 아닌 수혜자에게 집중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불공평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만들어내는 변화에 대한 이야기의 중심에 있을 자격이 있다.”라고 매킨지 스콧이 미디엄 포스트에서 전국 단체에 27억 달러를 기부했다고 발표하면서 말했다.

한때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의 부인으로 유명했던 스콧은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선가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그녀는 15일의 기부 발표 외에도 2019년 베조스와 이혼을 발표한 이후 거의 60억 달러를 기부했는데, 그 대부분은 사회와 인종적 정의를 위해 일하는 풀뿌리 단체에 기부했다.

최근 기부에 대한 발표에서 스콧은 그녀와 그녀의 고문이 올해 1분기에 286개의 ‘효과적인’ 조직을 식별하는 데 보냈다고 말했다. 수혜자는 ‘소외된’ 학생들을 교육하는 2년제 및 4년제 대학, 소규모 예술 그룹, 종교 차별을 다루는 종교 간 그룹, 비영리 "인프라"에 중점을 둔 그룹들이 포함됐다.

스콧은 지난 3월 결혼한 시애틀 과학 교사인 새 남편 댄 주엣을 언급하며 "나, 댄, 연구자, 행정가, 자문가들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우리는 모두 변화가 필요한 시스템에 의해 가능해진 재산을 기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썼다.

전 남편과 달리 스콧은 그녀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는 공개 약속인 기부서약에 서명했다. 기부서약에 서명한 많은 사람들은 돈이 나눠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빨리 늘어나기 때문에 막대한 재산을 포기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스콧의 현재 추정 순자산은 15일 기준으로 597억 달러다.

새로운 기부금을 발표하면서 스콧은 "나는 특권 있는 목소리를 줄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싶다. 하지만 몇몇 언론 기사들이 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헤드라인은 '세계가 들어야 할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286개 팀'”이라고 썻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